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봉안식 무주에서 다시 본다

입력 2019-05-19 11:39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봉안식 무주에서 다시 본다
무주문화원 '적상산사고 봉안' 재연·영상물 제작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보 제151호인 조선왕조실록을 전북 무주군 적상산사고(史庫)에 봉안하기 위한 행렬과 봉안식이 재연된다.
적상산사고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 선원록 등 5천541권이 조선 중기부터 300년가량 보관됐으며, 1992년 무주 양수발전소 댐 건설 때 수몰됐다.
이후 인근에 복원된 사고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의 복본 39권이 전시되어 있다.
무주군은 19일 무주문화원이 정부의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역유산 기록과 지역문화 데이터를 활용해 고유한 콘텐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무주문화원은 '조선왕조실록의 적상산사고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과 기록화 사업'을 주제로 응모했다.
이는 무주관아에서 조선왕조실록 행렬을 마중 나가는 장면, 조선왕조실록을 적상산사고에 봉안하기 전 관아에 잠시 보관하기 위한 행렬 등을 재연하는 내용이다.
무주문화원은 200여명을 동원해 무주읍내에서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과 봉안식을 연내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촬영해 설명을 곁들인 영상물도 제작할 계획이다.
맹갑상 원장은 "봉안행렬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되살려 무주가 조선왕조실록 사고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본이 민간교류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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