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의 안주인' 정정화, 연극으로 되살아난다

입력 2019-05-20 11:40  

'임시정부의 안주인' 정정화, 연극으로 되살아난다
독립극단 '달의 목소리' 정동 세실극장서 26일까지 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독립운동가 정정화(1900∼1991)의 삶을 조명한 연극 '달의 목소리'가 오는 26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정화는 동농 김가진의 며느리로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 일원이 됐고, 해방을 맞아 환국할 때까지 임시정부와 함께한 여성 독립운동가다.
그는 임시정부 안주인으로서 요인들을 뒷바라지하고 독립자금을 위해 압록강을 건너 국내로 잠입하는 등 독립투사로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다. 또한 '장강일기'라는 회고록을 통해 독립운동의 생생한 생활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백범 김구는 그를 '한국의 잔다르크'라 불렀다.
극단 독립극장은 정정화를 주제로 1998년 '아! 정정화', 2001년 '치마', 2005년 '장강일기' 등 작품을 꾸준히 올렸다.
이번 작품에선 원영애가 정정화를 연기하고 구태환이 연출, 최치림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구태환 연출은 "임시정부를 꾸리고 조국의 독립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 바로 이 땅에 사는 나 자신의 문제임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전석 3만원.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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