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영성 콘퍼런스'…美칙필레·만나개발그룹 경영진 특강

입력 2019-05-20 19:05  

'일과 영성 콘퍼런스'…美칙필레·만나개발그룹 경영진 특강
'2020서울페스티벌' 위원회, 내년 10월 서울서 대규모 전도대회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일터에서 신앙 실천을 통한 기업경영으로 성공한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경영진들이 한국을 찾아 개신교 신도들과 만난다.
'2020서울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페이스 앳 워크(Faith@Work) 일과 영성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양일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치킨 전문 레스토랑인 '칙필레(Chick-fil-A)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임원 그레그 톰슨과 베이커리 레스토랑 업체 만나개발그룹 최고경영자(CEO) 폴 세이버 특강이 마련된다.
칙필레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을 지닌 기업이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주일에 영업하지 않으면서도 직원 8만명을 고용하고, 연 매출 12조원을 올린 기업으로 알려졌다. 고객 지향형 서비스로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만나개발그룹도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폴 세이버의 경영 철학에 따라 섬김과 나눔의 기업 문화를 표방한다.
두 강연자는 콘퍼런스 첫날인 31일에는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튿날인 6월 1일에는 비즈니스 리더를 상대로 일과 영성의 일치 등을 각각 안내한다.
아울러 위원회는 2020년 10월 미국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서울로 초청해 전도대회인 '2020서울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서울페스티벌 계획을 국내에 미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볼 수 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을 방문해 서울 여의도에서 전도대회를 한 고(故) 빌리 그래함 목사 아들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을 다니며 180여 차례 전도대회를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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