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일 양국 정부가 21일 오후(현지시간·일본시간 22일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위한 실무급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은 지난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미일 무역협상의 조기 해결을 목표로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 간 협의를 가속할 방침이다.

교도는 이번 실무급 협의에서 양측이 농산물과 공업제품의 관세 철폐와 인하 수준을 둘러싸고 논점과 과제를 정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상이 미국을 방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무역협상을 벌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25∼28일 일본 국빈방문을 앞두고 미일 무역협상을 담당하는 두 각료의 협의도 재차 열릴 예정이다.
일본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경제연대협정(EPA) 수준 이상의 관세 혜택을 미국에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압박 강도에 따라 혜택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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