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노 연주자 정재형이 9년 만에 신보를 내놓는다.
소속사 안테나는 정재형이 6월 10일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피아노와 함께)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베크 피아노'는 정재형이 2010년 발표한 피아노 연주 앨범 '르 쁘띠 피아노'(Le Petit Piano) 이후 9년 만의 신보로 역시 연주곡 앨범이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가 더해졌다.
안테나는 "신보는 서정적이고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선율이 지배적이었던 전작에 비해 확장된 스케일로 실험적인 면모가 더해졌다"며 "피아노를 주축으로 다양성에 무게를 둔 곡들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불륨감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새 앨범을 작업하는 일상은 지난해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정재형은 오는 2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 두 번째 날에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아베크 피아노'란 테마로 신보 수록곡을 처음 들려준다.
1995년 3인조 밴드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은 자신의 앨범을 꾸준히 내며 이소라, 엄정화, 이문세, 아이유 등 가수들 곡을 작업했다.
한양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파리 고등사범음악원에서 영화 음악과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으며 '오로라공주', '미스터 로빈 꼬시기' 등 영화 음악 감독도 맡았다.
또 KBS 2TV '불후의 명곡' MC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음악 요정'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혔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