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예술 여행지로 떠오르는 핀란드 헬싱키

입력 2019-05-23 13:43  

디자인·예술 여행지로 떠오르는 핀란드 헬싱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핀란드관광청은 수도 헬싱키가 지난해부터 디자인과 예술을 즐기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아모스 렉스(Amos Rex) 미술관과 중앙도서관인 오디(Oodi)가 개관했고, 올해와 내년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여행객을 맞는다.
지난해 8월 헬싱키 캄피 지구에 들어선 아모스 렉스는 광장 중간중간 솟아있는 언덕 형태의 설치물과 지하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놀이터 같은 언덕들은 전시관으로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미술관에서는 20세기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고, 낮은 언덕 모양 구조물에서는 동화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오디 도서관은 첨단 기술과 주변 환경을 담은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독서에 적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헬싱키에서는 예술을 통해 자연과 사람을 탐구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오는 6월 8∼19일 눅시오 국립 공원에서는 미식, 예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인 니엘루(Nielu)가 열린다.
'환경변화와 인간, 자연, 기술의 관계'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철학자들의 조언을 받아 기획된 공연, 설치미술 작품, 다양한 요리로 채워진다.
참가자들은 미술 작품이 설치된 숲속에서 식사하고, 하룻밤을 지내며 예술가, 철학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피스카스(Fiskars) 아트 & 디자인 비엔날레는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피스카스 빌리지에서 9월 15일까지 열린다.
또 내년 여름에는 헬싱키 비엔날레가 도심 남동쪽에 있는 발리사리 섬에서 처음 개최된다.
핀란드관광청은 "이들 문화 공간과 축제, 행사를 통해 예술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핀란드인의 자연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k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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