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교육복지재단이 도내 읍·면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실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작은 학교 미래농업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사업은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춘천과 원주지역에서 이뤄진다.
춘천지역 학생들은 강원대학교가 운영하는 커피농장에서 커피 수확과 추출, 발효, 건조 등 기본 영농기술을 실습한다.
자신들이 직접 수확, 건조한 커피를 로스팅해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시음한다.
또 양파와 오이 등의 염색체를 관찰하는 유전자 교실도 마련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원주지역에서는 오는 10월께 돼지문화원에서 4차례 농업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교육복지재단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도내의 모든 작은 중학교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박동환 강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농촌 정착을 통한 지역소멸 방지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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