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느낌의 진화·아름다운 미생물 이야기

입력 2019-05-24 16:25  

[신간] 느낌의 진화·아름다운 미생물 이야기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잃어버린 장미정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느낌의 진화 =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임지원·고현석 옮김.
신경과 전문의이자 신경과학자로 감정과 의사 결정에 관한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가 8년 만에 펴낸 신작.
'데카르트의 오류', '스피노자의 뇌' 등의 저서에서 정서와 느낌을 파헤쳐 온 저자가 내놓은 결정판이라 할만하다.
책에서 저자는 감정이 의사 결정이나 행동, 의식, 자아 인식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그의 핵심 주장을 진화적 관점에서 논한다.
생물학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적 진화도 느낌과 연결해 설명한다.
그는 생명의 탄생부터 인간 문명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긴 진화적 과정 동안 느낌과 감정이 생명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주장한다.
아르테. 박한선 감수. 392쪽. 2만8천원.



▲ 아름다운 미생물 이야기 = 김완기·최원자 지음.
30년간 분자 생물학과 미생물학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들이 쓴 미생물 개괄서.
미생물의 진화사를 대폭발과 우주 팽창, 은화와 태양계 형성 같은 우주의 진화사와 결합해 설명한다.
레이우엔훅, 파스퇴르, 코흐 등의 삶과 업적을 살펴보고 미용과 의료, 에너지 등 미생물 관련 산업도 소개한다.
사이언스북스. 504쪽. 2만5천원.



▲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 황건 지음.
전쟁과 의학을 접목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과 의료의 역사를 다룬다.
트로이 전쟁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살펴보면서 인류의 전쟁이 낳은 의학사의 명장면을 살펴본다.
인체 실험이나 고엽제 살포 등 전쟁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도 짚어본다.
살림. 210쪽. 1만3천원.



▲ 잃어버린 장미정원 = 마야 무어 지음. 김욱균 옮김.
장미에 푹 빠진 청년 오카다 가츠히데는 1968년 4월 후쿠시마에 후타바 장미원을 열어 50여년간 750종의 장미를 가꾼다. 장미정원은 매년 5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출입금지구역이 됐다.
책은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절망 속에서도 서로 위로하며 새로운 꿈을 꾸는 이들의 사연이 130여장의 장미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궁리. 136쪽. 2만원.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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