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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잔공항 공격 예멘 반군 무장드론 요격"

입력 2019-05-27 11:53  

사우디 "지잔공항 공격 예멘 반군 무장드론 요격"
반군 공항 공격 발표 수 시간 만에 '요격' 주장
사우디 '이란 지시' 주장에 반군 "독립적으로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지잔 공항을 공격하기 위해 이란과 연계된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보낸 무장 드론을 요격해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는 예멘 반군에 대항하는 아랍동맹군을 주도하고 있다.
동맹군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후티가 예멘과 인접한 지잔 공항 방향으로 적대적인 드론을 보냈다면서 "우리는 조국을 방어할 권리를 확인하면서 테러리스트 후티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고 사우디 SPA 통신을 인용해 dpa는 전했다.
사우디 측의 이런 발표는 후티 측이 무장 드론을 이용해 지잔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지 수 시간 지난 시점에서 나왔다.
예멘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은 "정확한 정보에 따라 침략자 사우디의 전투기가 있는 지잔 공항의 격납고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지잔 공항 격납고는 예멘군(반군)이 확보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내 표적 300곳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후티는 최근 몇 주 동안 드론과 미사일로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왔다.
후티는 지난 21∼23일 사흘 연속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 나즈란 공항의 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앞서 14일에는 사우디 내륙의 송유 펌프장 2곳도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런 공격은 사우디의 동맹국인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dpa는 전했다.
한편, 후티의 통치기구인 최고혁명위원회의의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 의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후티의 공격은 이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사우디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며,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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