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컨셉 있는 공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 = 라우라 구트만 지음. 김유경 옮김.
세계적인 가족심리상담 전문가이자 인간행동연구가인 저자가 우리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유년 시절의 진실을 마주하게 돕는다.
저자는 우리가 어린 시절 심리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두려움, 애정 결핍, 복종, 외로움을 경험하지만 이를 세세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칭찬이든 나무람이든 엄마, 혹은 길러 준 사람이 한 말은 기억한다.
그렇게 기억이 형성되지만 이는 실제 현실과는 다를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어린 시절 실제로 겪었던 경험과 엄마가 해준 말이 일치하지 않는 것에서 갈등과 문제가 시작된다.
저자는 엄마 말이 만든 배역을 벗고 '진짜 자아'를 찾아야 하며, 자녀를 부모가 편의대로 정한 배역에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사람들이 자아를 찾고 타인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르네상스. 288쪽. 1만6천원.

▲ 최소한의 밥벌이 = 곤도 고타로 지음. 권일영 옮김.
32년차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의 벼농사 도전기. 초보 농부가 고군분투하면서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도쿄에서 태어난 저자는 50대 후반 어느 날 더는 회사와 사회에 휘둘리는 삶을 살기 싫다며 지방 발령 신청을 낸다.
그는 본업으로 글을 쓰면서 부업으로 하루 1시간만 벼농사를 짓기로 한다. 농사일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벌어지는 일과 생각을 글로 풀었다.
샘앤파커스. 356쪽. 1만6천원.

▲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 김형석 지음.
한국 나이로 100세가 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인생을 돌아보며 젊은 세대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
그는 신체는 노화하지만 정신세계는 계속 성장할 수 있다며 끝없는 자기관리와 정진을 강조한다.
또한 행복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며, 오늘날 처한 현실에서 더 귀하고 값있는 성장과 노력을 쌓아가라고 말한다.
김 교수는 "많은 젊은이들은 우리에게도 장래가 약속되어 있는지를 묻는다"며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열림원. 264쪽. 1만5천원.

▲ 컨셉 있는 공간 = 정창윤 지음.
요즘 소비자들은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원한다. 그저 싸고 좋은 물건을 구하는 것이라면 온라인 쇼핑으로도 충분하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콘셉트가 필요하다.
이 책은 중국 상하이 복합쇼핑몰 조이시티와 훠궈 식당 치민, 영국 런던의 복합문화시설 바비칸센터, 일돈 도쿄 식당 야쿠모 사료 등을 비롯한 국내외 '핫 플레이스'들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경험과 소비 욕구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북바이퍼블리. 232쪽. 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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