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관광생태계 조성 박차…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등

입력 2019-05-29 11:01  

경남도, 문화관광생태계 조성 박차…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등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 수립·예술인 창작 복지 지원·문화도시 지정 추진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올해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용역 추진 등 도내 문화관광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도는 정부의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관광인프라와 관광자원 개발이 낙후된 지역인 남부내륙권(경남 서부, 전남 동부) 관광개발사업을 위해 지난달 자체 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남부내륙권은 남부내륙고속철도, 함양∼울산 고속도로, 광주∼대구 달빛고속도로 등 새로운 교통망이 추진 중이어서 정부 차원의 균형적인 광역관광자원 개발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이러한 용역에 나선다.
도는 영호남 역사문화, 유교문화, 자연·생태문화 등 기존 인프라 중심사업에서 남부내륙권 20개 시·군(경남 12개, 전남 8개)의 콘텐츠를 강조한 광역관광개발 중심의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산·울산과 함께 공동으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를 오는 7월 출범한다.
3개 시·도는 이 기구를 중심으로 정부의 올해 관광혁신 추진 방향인 지역혁신·콘텐츠혁신·산업혁신에 대응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광역관광개발사업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광역관광본부는 올해 간사 도시인 부산시 영도구 '씨 사이드콤플렉스'에 2년간 설치돼 운영된다.
올해 사업비는 3개 시·도에서 1억원씩 부담한 3억원이다. 시·도별 파견 공무원과 민간분야 전문가, 계약직 근무자 등이 광역관광개발사업에 매진한다.
도는 광역관광개발사업과 함께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도 수립 중이다.
민·관·학 등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경남관광활성화 워킹그룹이 그동안 단절된 시·군 간 관광콘텐츠와 인프라사업을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강화하는 것이 그랜드 비전의 핵심이다.
인구감소, 고령화, 수도권 집중현상 등으로 제기되는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산업 활성화로 극복하는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마을·사람·일자리가 상생함으로써 청년을 불러 모으는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복지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상남도 예술인복지센터'도 내달 문을 연다.
지난 3월 도, 경남은행,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업무협약을 맺은 이 센터는 경남은행 신마산지점에 들어선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커뮤니티 공간, 상담실, 문화복합공간 등 지역 예술인 복지를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부경남 예술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서부권 예술인복지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문화도시 지정으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난해 12월 김해시가 문화도시 1차 공모에 선정돼 현재 예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12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창원·진주·통영·밀양시는 내달 중 문화도시 2차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도시다.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기 위한 민간 부문과의 협치, 시·군과 협업으로 민선 7기 들어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 비전을 통해 문화관광분야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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