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체험으로 미래교육 준비' 울산교육청 4개 교육시설 추진

입력 2019-05-29 14:25  

'창의체험으로 미래교육 준비' 울산교육청 4개 교육시설 추진
노옥희 교육감, 미래교육센터·수학문화관 등 2022년까지 설립 발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배움의 장으로 울산미래교육센터 등 4개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미래형 창의체험 공간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 교육감이 발표한 4개 기관은 울산미래교육센터, 울산수학문화관, 꿈자람놀이터,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등이다. 이들 기관은 폐교 부지나 학교 여유 공간을 활용해 설립된다.
우선 미래교육센터는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학생 핵심역량 함양과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향 지원을 위한 체험·전시·연구 지원 시설로, 북구 옛 강동초 자리에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학교 건물을 허물고 지상 5층 규모의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이 센터와 유사한 기관이 전국에 없어 설립 방식, 공간 구성, 운영 프로그램 등을 전문가 연구 용역을 거쳐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시설로 미래교육체험관, 미래교육키움관, 진로교육관, 미래교육지원관, 야외공연장, 가족 단위 휴게공간, 체육공간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노 교육감은 밝혔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7천500만원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수학문화관은 수학교육의 허브 기능을 하고 울산교육 전체 위상을 제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설이다.
북구 약수초 별관을 활용해 조성되는 수학문화관은 2021년 3월 14일 '파이데이'(프랑스 수학자 피에르 자르투가 원주율(파이·π)을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 개관을 목표로 한다.
지상 4층에 대형교구 전시체험관 등 총 18실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57억4천만원으로 예상된다.
문제풀이식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즐기고 놀면서 수학 원리를 체득하는 '수학체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노 교육감은 밝혔다.
꿈자람놀이터는 지난 2016년 11월 울주군 상북면 옛 길천초 자리에 조성돼 연간 1만여 명의 유아가 이용하는 실외 자연 놀이터다.
그러나 노유자 시설(아동 관련 시설) 미설치로 유아들의 실내 진입 이용이 제한되는 등 문제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87억원을 들여 실외놀이터 시설 보완·확대, 실내놀이터 신체놀이 활동 공간 구성, 다목적실 조성 등 사업을 2021년 3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는 현재 '다담은 갤러리'가 운영되는 울주군 상북면 옛 궁근정초에 20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조성한다.
다담은 갤러리가 미술 중심 체험이나 작품 전시회 개최 등으로 기능이 국한된 문제를 개선, 지역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문화·예술적 체험 활동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카페와 주민자치실 등 마을교육공동체 공간, 미술·목공·요리 등을 배우는 학생체험 공간, 청소년 놀이터 등 청소년 자치공간 등이 설치된다.
KTX 역세권 개발과 인구 유입에 대비해 울산 서부권역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전국 유일의 도농복합형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노 교육감은 "울산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갖춘 창의형 체험 공간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자체, 기업, 지역 대학과도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들 4개 기관이 울산 인재를 키우는 백년 기관으로 아이들이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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