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상벌위, 박한이 은퇴 선언에도 90경기 출장금지

입력 2019-05-31 17:35  

KBO 상벌위, 박한이 은퇴 선언에도 90경기 출장금지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도 부과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음주 단속에 걸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40)가 은퇴를 선언했으나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KBO는 31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한이에 대해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9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박한이의 출장 정지는 31일부터 시작된다.
박한이는 27일 오전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다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65%로 나타났다.
그는 전날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한 후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셨는데 다음날까지 숙취 상태였다.
박한이는 곧바로 구단과 상의한 뒤 잘못을 사과하고 은퇴를 발표했다.
KBO가 은퇴를 선언한 선수를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연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KBO 관계자는 "박한이가 은퇴를 선언했으나 음주 사고 당시 KBO 소속 선수였기에 상벌위를 개최했다"라며 "또 그가 만약 복귀할 경우에 대비해서도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상벌위는 지난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발생한 한화 김해님 코치와 그라운드 키퍼 간 시비를 심의해 해당 코치를 경고 조치했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