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20재무장관회의 리셉션에 후쿠오카 명물 돈코쓰 라면 '예약'

日 G20재무장관회의 리셉션에 후쿠오카 명물 돈코쓰 라면 '예약'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VIP와 수행원, 언론 관계자 등 1천명 이상에게 현지 유명 라면 체인점의 '돈코쓰 라면(돼지뼈를 우려낸 국물로 맛을 낸 라면)이 환영음식으로 제공된다.


후쿠오카시는 환영 리셉션 음식으로 현지 명물인 돈코쓰라면과 미슐랭 별 3개 일식당의 초밥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리셉션은 8일 회의장소인 '힐튼후쿠오카 시호크' 호텔에서 열린다.
현지에서 창업한 전국 라면 체인 '이치란(一蘭)' 측이 리셉션 현장에서 면을 삶아내 따뜻한 라면을 서비스한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신자가 많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온 참가자에게는 달걀 등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용해 돼지 뼈 맛을 낸 라면을 제공한다. 라면에 얹는 돼지고기인 '차슈' 대용으로는 푹 삶은 쇠고기를 준비한다.
'이치란'은 맛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옆자리의 손님이 보이지 않도록 카운터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리셉션장에는 "칸막이가 붙은 카운터가 없어서"(이치란 홍보실) 칸막이 없이 서비스한다.
이치란 돈코쓰 라면과 함께 미슐랭 별 3개를 획득한 유명 스시식장 "교텐(行天)'도 즉석에서 만든 초밥을 대접한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야채만을 사용한 초밥도 준비한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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