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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맞춰 런던 하늘에 '트럼프 베이비' 다시 뜬다(종합)

입력 2019-06-04 03:01  

국빈방문 맞춰 런던 하늘에 '트럼프 베이비' 다시 뜬다(종합)
기저귀 차고 휴대전화 쥔 6m 크기…反트럼프 시위대 25만명 예상
英 제1야당 노동당 코빈 대표, 국빈만찬 거부하고 시위 참석키로



(서울·런던=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박대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국빈방문에 맞춰 지난해 반(反)트럼프 시위대가 선보였던 '트럼프 베이비(Trump baby)' 풍선이 다시 런던에 등장할 전망이다.
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시위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우닝가에서 회담하는 4일 의회 광장(Parliament Square)에서 20피트(약 6m) 크기의 트럼프 베이비 풍선을 2시간 동안 띄울 예정이다.
작년 7월 방문 때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난민·여성 및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 8만여 명이 런던에 모여 비슷한 크기(6m)의 트럼프 베이비 풍선을 띄웠다.
이번에 영국 각지에서 런던으로 모이는 반트럼프 시위대 규모는 2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예상했다.
100피트(약 30m) 상공까지 오를 수 있는 트럼프 베이비 풍선은 기저귀를 차고 휴대전화를 쥔 모습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고 있다.
주최 측 대변인은 사디크 칸 런던시장이 이끄는 그레이터 런던 당국(Greater London Authority)과 영국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의 최종 승인도 이날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영국 내 반트럼프 연대의 일원인 트럼프 베이비 풍선 준비팀은 3만 파운드(약 4천500만원)가 모금돼야 풍선을 날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크라우드 펀딩 모금 목표액은 2일 자로 달성됐다.
준비팀은 모금 목표액을 5만 파운드(약 7천500만원)로 올려 기후변화와 여성권리 등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미국과 영국 단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규모의 반트럼프 시위는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캐슬과 맨체스터, 리즈 등 다른 영국 도시의 활동가들이 이번 대규모 반트럼프 집회를 위해 시위대를 조직해 런던으로 상경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첫째날인 이날에도 버킹엄궁 인근에서 수백명이 모여 하루 종일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국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이날 제러미 코빈 대표가 4일 예정된 반트럼프 집회에 참석한 뒤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빈 대표는 이날 저녁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도 불참을 선언했다.
빈스 케이블 자유민주당 대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및 인종 차별주의 정책, 보호주의 등을 비난하면서 국빈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이 추구하는 가치와 완전히 반대편에 있으며, 여성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칸 시장이 이번 국빈방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해서는 안된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도착하면서 트위터에 "칸 시장은 런던 시장으로 매우 형편없다고 한다. 그는 '완전한 실패자'(stone cold loser)이며, 내가 아니라 런던의 범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ㅑ고 응수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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