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최초의 유격대' 백골병단 추모행사 인제서 열려

입력 2019-06-04 14:20  

'국군 최초의 유격대' 백골병단 추모행사 인제서 열려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25 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대인 백골병단으로 유격전에 참가해 산화한 호국 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4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골병단 전적비에서 열렸다.

육군 3군단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백골병단 전우회원과 군단 장병, 지역 기관·단체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국군 최초의 유격부대인 백골병단 장병의 넋을 기리고자 해마다 6월에 열린다.
백골병단은 6·25 전쟁 당시 적 정보 수집을 위해 유격대의 필요성을 절감한 육군본부에 의해 1951년 1월 창설됐다.
창설 직후 그해 3월 말까지 혹한의 날씨와 험준한 산악지형에도 불구, 오대산과 설악산 일대 등 적의 후방에 침투해 320㎞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교란과 첩보수집 임무를 수행했다.
획득한 정보는 적 부대 위치를 고려한 작전 계획 수립 등 북진 작전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됐다.
또 적 489명을 생포하거나 사살하고 총기 204점을 노획했다.
3군단은 1990년 11월 9일 백골병단 전적비를 건립하고, 임무 중 산화한 선배 전우 364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전인식 참전전우회 회장은 "국군 최초의 유격대로서 임무를 수행한 전우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위대한 역사"라며 "호국 용사들이 지킨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골병단 전우회장은 지역 내 용대초등학교 모범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참전용사 2명에게 위문금을 각각 전달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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