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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사자' 국내 주식펀드에 한달간 1.2조원 순유입

입력 2019-06-06 06:56  

'쌀 때 사자' 국내 주식펀드에 한달간 1.2조원 순유입
5월 증시 약세에 저가매수 늘고 환매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동안 차익실현 매물로 환매가 잇따르던 국내 주식형 펀드에 최근 증시 약세에 힘입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에서 운용 중인 펀드의 설정액 증감을 집계한 결과 지난 4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899개에 최근 1개월간 총 1조2천364억원이 순유입됐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로는 9천43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최근 3개월간에도 8천879억원이 이탈한 점에 비춰보면 최근 자금 유입은 한층 더 두드러진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유형별로 보면 한 달간 인덱스 펀드 371개에 1조2천980억원이 들어왔고 액티브 펀드 528개에서는 616억원이 빠져나갔다.
다만 액티브 주식펀드도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총 1조1천342억원이 이탈한 점에 비춰보면 최근 들어 순유출 규모가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와 올해 들어 최장기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월간 단위로 보면 작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오다가 5월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5월 한 달간 각각 7.34%, 7.72%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61%로 저조한 편이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1.19%에 그쳤다.
김후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연초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다가 5월 들어 국내 증시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환매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 유출이 일단락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주식펀드로 움직인 것은 투자심리 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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