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김경남 "갑벤져스 일원으로서 짜릿했어요"

입력 2019-06-07 08:00  

'조장풍' 김경남 "갑벤져스 일원으로서 짜릿했어요"
"첫 주연, 혼자 아니라는 생각으로 임해…다양한 역할 도전하고파"


(서울=연합뉴스) 정윤희 인턴기자 = "'갑벤져스' 일원으로서 정말 짜릿했어요. 촬영하면서도 그렇고, 편집되어 화면에 나왔을 때 웅장하게 등장하는 모습이 멋지더라고요."
MBC TV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에서 흥신소 갑을기획 사장 천덕구 역할을 맡아 '갑벤져스'(갑을 해치우는 '어벤져스')로 활약한 배우 김경남(30)은 유쾌한 얼굴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최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덕구라는 캐릭터를 맡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아는 사람만 아는 제 코믹한 모습을 편하게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남은 함께 브로맨스 호흡을 보여준 배우 김동욱(36)에 대해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연기한다"며 "이미 베테랑이면서도 굉장히 열정적이다. 배울 점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김동욱이 김경남과의 베스트 커플상을 언급한 데 대해선 "베스트 커플상은 말숙(설인아 분)이랑 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들을 얻어서 기뻐요. 극 중에서 조진갑이라는 인물이 하나하나 친구들을 얻어가듯 이 드라마가 끝나고 많은 사람을 얻은 느낌이에요."


김경남에게 '조장풍'은 그가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2012년 연극 '사랑'으로 데뷔한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다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작년엔 MBC TV '이리와 안아줘'에서 윤현무 역할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이 첫 주연이라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죠. 책임감도 전보다 훨씬 컸어요. 대본 리딩을 하면서 호흡을 맞췄을 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님, 작가님이 믿어주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김경남은 어릴 적부터 연기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가졌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뒤 변치 않고 그 꿈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쉴 때도 연극이나 공연을 보러 다녀요. 연극에서 배우로서 얻어가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해요."


김경남은 "안 해본 게 많아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다"며 다양한 역할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 회쯤 찍을 때 법정에서 류덕환 형이 변호하며 싸우는 장면을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런 멋있는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고, 그러려면 뻔해지면 안 될 것 같아요. 질리지 않고 계속 궁금해지는 사람이자 배우가 되겠습니다."
yhdis062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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