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청와대는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부가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정부가 북한 내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영양 및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취지와 관련,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출하기 위한 절차인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에 450만 달러를,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 사업에 350만 달러를 각각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 및 한국 정부와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들과의 국방장관회의 결과, 국방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이를 계기로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국들과의 안보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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