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한 시즌 더 뛰고 은퇴"…NBA 최초로 22번째 시즌 도전

입력 2019-06-06 09:40  

카터 "한 시즌 더 뛰고 은퇴"…NBA 최초로 22번째 시즌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빈스 카터(42·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22번째 시즌을 뛰는 선수가 된다.
카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9-2020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8-1999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데뷔한 카터는 2004-2005시즌까지 토론토에서 뛰며 '에어 캐나다'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뉴저지, 올랜도, 피닉스, 댈러스, 멤피스, 새크라멘토를 거쳐 2018-2019시즌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활약했다.
카터가 2019-2020시즌에도 현역으로 코트에 등장하면 개인 통산 22번째 시즌이 된다.
그는 지난달 '1년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22번째 시즌을 예고한 바 있고, 이날 2019-2020시즌 이후 은퇴하겠다고 말해 현역 마감 시기까지 명확히 했다.
현재 NBA에서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은 21시즌으로 카터 외에 로버트 패리시, 케빈 윌리스, 케빈 가넷, 디르크 노비츠키(이상 은퇴)가 함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애틀랜타와 1년 계약한 카터는 2018-2019시즌 경기당 17.5분을 뛰며 7.4점을 기록했다.
그가 2020년에도 코트에 서면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와 2020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된다.
다만 카터는 지난해 한 차례 인터뷰에서 "2018-2019시즌을 끝으로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2년 정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은퇴 시기에 대해 몇 차례 말을 바꾼 바 있어 정확히 언제 현역 생활을 마감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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