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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 미공개 서신 첫 공개

입력 2019-06-07 14:00  

숭실대 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 미공개 서신 첫 공개
18세기 말 중국 문인과 나눈 서신 51통…"홍대용 연구 확장 계기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조선 시대 대표 실학자 담헌 홍대용(1731~1783)이 18세기 말 중국 문인과 나눈 서신 51통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숭실대는 홍대용의 필담과 편지 등을 담은 미공개 희귀자료 '간정록', '간정후편'(총 2권), '간정부편'(총 2권) 등 3종 5권의 영인본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간정록은 홍대용이 1765년 북경에서 머물렀던 4일간의 기록으로, 당시 중국 문인과 나눈 필담과 왕복 서찰이 수록돼 있다. 간정후편과 간정부편 역시 1766∼1778년에 걸쳐 중국 문인들과 나눈 서신들이 각각 37통, 85통씩 담겨 있다.
이 중 간정후편에 수록된 서신 7통과 간정부편에 수록된 서신 44통은 다른 문헌에 필사돼 있지 않은 자료로, 영인본 발간으로 최초 공개되는 서신이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박물관 설립자 고(故) 김양선 숭실대 교수의 기증으로 1967년부터 해당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지만, 그간 일부 연구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해왔다. 자료들이 대중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숭실대는 "주자학 혁신을 위해 서학까지 과감하게 수용하고자 했던 홍대용의 진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기존 홍대용 연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홍대용 사상과 한중 문화교류 연구를 보완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숭실대는 발간된 영인본을 전공 연구자들과 주요 국공립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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