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 줄인 임성재, PGA 투어 캐나다오픈 4타차 공동 7위로 후퇴

입력 2019-06-08 08:04  

2타 줄인 임성재, PGA 투어 캐나다오픈 4타차 공동 7위로 후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순위가 밀렸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를 1타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공동 선두 맷 쿠처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에 4타 뒤진 공동 7위(8언더파 132타)로 내려앉았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가 말해주듯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1, 2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5번 홀(파4·308야드)에서 단번에 그린에 볼을 올려 이글을 잡아냈고 이어진 6번 홀(파3)에서도 1m 버디 기회를 살려냈다.
13번 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지만 14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집어넣은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다행히 17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을 공략, 15m 이글 퍼트를 떨궈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쿠처와 브라운은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12언더파 128타)로 도약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59타에 1타 모자란 10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러 1타차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4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와 같은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첫날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계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나란히 공동 33위(4언더파 136타)로 뛰어올랐다.
켑카는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쳤고 존슨은 5타를 줄였다.
배상문(33)은 공동 44위(3언더파 137타)로 반환점을 돌아 연속 컷 탈락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서 11번 컷 탈락한 배상문은 지난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이후 3차례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이틀 연속 이븐파 70타를 적어낸 김민휘(27)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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