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총선 축하 이어 편지…"대화가 유일한 해결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이 최근 전쟁 위기까지 겪은 인도에 거듭 대화를 제의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 승리로 집권 2기를 열게 됨에 따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본격적으로 관계개선에 나서는 모양새다.
8일 파키스탄 지오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칸 총리는 최근 모디 총리에게 전달된 편지에서 분쟁지 카슈미르 지역 이슈 등을 포함해 양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싶다고는 뜻을 밝혔다.
칸 총리는 편지에서 모디 총리의 재집권을 축하하며 "가난을 이겨내려는 양국 국민을 돕는 데 있어 대화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남아시아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칸 총리는 지난달 23일에도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의 총선 압승이 확실시되자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칸 총리는 당시 "남아시아의 평화, 발전, 번영을 위해 모디 총리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칸 총리는 모디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나면 양국이 평화 정착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가 총선 기간에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안보이슈를 강조하지만, 재집권하게 되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양국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 핵무기 개발 경쟁 등을 벌이는 등 날카롭게 맞서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전까지 벌이는 등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다.
이후 파키스탄이 억류했던 인도 전투기 조종사를 돌려보내고, 양국이 국경을 관통하는 순례자 길 개통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다소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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