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무너뜨린 홈런 3방…삼성, SK 상대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

입력 2019-06-09 19:58  

소사 무너뜨린 홈런 3방…삼성, SK 상대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헨리 소사(SK 와이번스)를 홈런 3방으로 무너뜨렸다.
삼성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SK를 9-0으로 눌렀다.
전날까지 올 시즌 SK를 상대로 7전 7패를 당했던 삼성은 8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소사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소사는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안타를 맞고 8실점 하며 조기 강판했고, 올해 첫 KBO리그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소사는 삼성전 3연패, 인천 6연패도 당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KBO리그에서 뛰던 소사는 올해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SK는 2일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지고 KBO리그도 익숙한 소사를 영입했다.
소사가 한국무대 마운드에 오른 건, LG 트윈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62일 만이다.
소사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학주에게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3㎞ 직구를 던지다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SK도 1회 말 볼넷 2개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정의윤이 삼진,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소사를 공략해 연거푸 홈런을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김상수는 소사의 시속 129㎞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김상수의 홈런으로 KBO리그 처음으로 팀 4천600홈런을 채웠다.
강민호는 3회 무사 1루에서 소사의 시속 146㎞ 빠른 공을 공략해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소사는 4회 2사 1루에서도 김헌곤에게 시속 133㎞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결국, 소사는 매 이닝 실점한 뒤 0-8로 뒤진 5회 초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겼다.
삼성은 6회 초 터진 구자욱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신인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안타와 3볼넷을 내줬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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