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9이닝 6K 무실점…두산 상대로 KBO리그 첫 완봉

입력 2019-06-09 19:58  

요키시, 9이닝 6K 무실점…두산 상대로 KBO리그 첫 완봉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KBO리그에서 첫 완봉승을 거뒀다.
요키시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0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한 요키시는 최고 시속 147㎞의 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요키시는 시즌 5승(3패)째를 거두며 KBO리그 14경기 등판만에 완봉승을 기록했다.
요키시와 유희관이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경기에서 키움은 6회초 김혜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 속에 3루까지 간 서건창은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키움이 2-0으로 앞섰다.
8회에는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치자 김하성이 좌익 선상 2루타로 불러들였고, 김하성은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7회까지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3안타에 그쳐 완패했다.
한편 두산 오재원은 8회말 삼진을 당한 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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