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형종, 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 폭발(종합)

입력 2019-06-09 21:27  

LG 이형종, 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 폭발(종합)
요키시, 무사사구 완봉 역투…소사, 홈런 3방 맞고 8실점
NC, KIA에 사흘 연속 1점 차 승리…kt, 롯데 3연전 싹쓸이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가 연장 11회에 터진 이형종의 짜릿한 투런홈런에 힘입어 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LG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1-1로 맞선 11회초 2사 후 이형종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승리했다.
주말 대전 원정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둔 3위 LG는 2위 두산 베어스에 3게임 차로 접근했다.
이날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말 2사 후 최재훈이 볼넷을 고르자 최진행과 노시환이 연속안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LG는 6회초 김현수와 토미 조셉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형종이 투수를 맞고 2루수 쪽으로 빠지는 강습 안타를 치는 사이 김현수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이 연장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형종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LG는 11회초 2사 후 채은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타석에 나선 이형종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때문에 희비가 교차한 하루였다.

키움은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0으로 승리했다.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한 요키시는 최고 시속 147㎞의 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로 두산 타선을 요리해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키움은 6회초 김혜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 속에 3루까지 간 서건창은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키움이 2-0으로 앞섰다.
8회에는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치자 김하성이 좌익 선상 2루타로 불러들였고, 김하성은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7회까지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3안타에 그쳐 완패했다.
인천에서는 SK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삼성 라이온즈에 홈런 세 방을 맞는 등 4이닝 동안 8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전날까지 SK에 7전 7패를 당했던 삼성은 초반부터 소사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9-0으로 승리했다.
1회 2사 만루에서 이학주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린 삼성은 2회초 김상수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4-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강민호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4회초 다시 김헌곤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8-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에도 구자욱이 우월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 신인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안타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제압, 사흘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NC는 1회말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몸맞는공에 이어 모창민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후 손시헌이 몸맞는공으로 나가자 김태진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고 계속된 공격에서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이상호의 희생플라이, 폭투 2개가 이어져 4-0으로 달아났다.
2회 1사 만루, 3회 1사 1, 2루의 기회를 놓친 KIA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후에는 나지완과 프레스턴 터커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2-4로 추격했다.
6회에는 나지완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4로 따라붙었다.
KIA는 7회 무사 1루, 8회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KIA는 12안타를 치고 볼넷 7개를 얻었으나 득점권에서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kt wiz는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4승(5패)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장시환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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