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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문화재 등록' 고성 GP 출입제한…"안전조치 필요"

입력 2019-06-10 11:33   수정 2019-06-10 13:27

유엔사 '문화재 등록' 고성 GP 출입제한…"안전조치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유엔군사령부는 철거하지 않고 보존키로 한 강원도 고성의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에 대해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는 우리 측이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동해안 GP에 대해 일반인들의 방문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방문객의 안전조치 등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 및 준비 차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유엔사가 출입을 제한한 고성 GP는 1953년 6·25전쟁 정전 직후 남측 지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감시초소이자 남북 분단의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문화재청은 이 GP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북한 GP와 불과 580m 거리로 윤형 철조망에 둘러싸인 요새였던 이 GP는 9·19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GP 시범 철수 대상에 포함됐지만, 남북 각각 1개씩의 GP는 보존한다는 합의에 따라 시설물은 유지됐다.
국방부와 유엔사에 따르면 고성 GP 출입제한 조치는 방문객에 대한 안전조치 등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고성 보존 GP는 문화재로 등록했고, 일반인에게 아직 개방 대상이 아니다"면서 "일부 정치인과 민간인들이 유엔사의 승인을 얻어 출입하고 있어 안전조치 등의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어 출입을 제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 남북관계 상황 때문에 출입을 제한했는지'에 대해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안전조치 규정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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