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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포화로 여객증가율 타 지방공항보다 주춤

입력 2019-06-11 11:41  

김해공항 포화로 여객증가율 타 지방공항보다 주춤
김도읍 "지방공항 전체 증가율 17.5%보다 낮은 12% 증가 그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김해공항이 포화상태로 여객증가율이 타 지방공항보다 주춤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항별 국제선 노선 수, 운항편 수,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6만6천879명으로 전년(881만3천86명)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정기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인 7개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 전체 국제선 여객 수 증가율 17.5%에 밑도는 수준으로 김포공항(6.4%) 다음으로 낮다.
이에 반해 양양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대비 137.9% 증가했고, 무안공항은 108%, 청주공항 71.1%, 제주공항 48.8%, 대구공항 36.2% 순으로 증가해 김해공항보다 3배에서 11배까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노선 신설·중단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김해공항의 경우 신규 국제선 노선은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1개였으며, 폐지 노선은 중국 우시샤우팡과 태국 푸껫 등 2개 노선으로 전체적 노선 1개가 줄었다.
이는 제주공항(11개 노선 감소) 다음으로 많이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대구는 7개, 청주 6개, 무안 5개 국제선 노선이 증가했으며 양양과 김포는 신규·폐지 노선이 없었다.
김해공항 여객증가율이 주춤한 이유에는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포화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지역 거점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김도읍 의원은 분석했다.
김 의원은 "현재 김해공항의 슬롯 포화율은 98%에 달해 신규취항 및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김해공항 여객 수 확대에 기여해 온 에어부산을 비롯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김해공항의 슬롯확보가 여의치 않아 타 지방공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현재 계획보다 더 늦어지면 저비용항공사의 지역 거점화가 굳어져 향후 동남권 신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수요를 끌어 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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