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노조 "나주 SRF 가동 중단, 기관장들 나서야"

입력 2019-06-11 14:46  

혁신도시 노조 "나주 SRF 가동 중단, 기관장들 나서야"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광전노협)는 논란이 일고 있는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11일 "혁신도시 이전 기관장들이 나서서 가동을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전노협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 정책으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추진된 것"이라며 "기관장들은 기관 종사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나주 열병합발전소 문제에 있어 현재처럼 수수방관하는 것은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고 밝혔다.
광전노협은 "최근 나주 SRF 문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5%가 경영진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고 90.5%는 기관장과 경영진이 SRF 문제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기관장은 기관 종사자의 생각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즉각 행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RF 열병합발전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집단 난방용 열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총사업비 2천700억여원을 들여 2014년에 착공해 2017년 12월에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하루 466t의 SRF 연료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와 열공급 전용 LNG 보일러 2기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준공 3개월 전에 이뤄진 시험가동 때 생활 쓰레기로 만든 SRF 연소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대기 환경 오염물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막혀 2년째 정상 가동을 못 하고 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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