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내달 초 중국과 고위급 회담…"양국 만남 매우 중요"

입력 2019-06-12 05:30  

멕시코, 내달 초 중국과 고위급 회담…"양국 만남 매우 중요"
에브라르드 외무 장관, G20 정상회의 후 中서 회담…"몇달간 준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중국과 멕시코가 다음달 초 고위급 회담을 연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 은행의 연례 행사에 참석,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다음 달 초에 중국에서 양국 간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우노 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몇 달간 중국과의 회담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은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에브라르드 장관과 재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참석자들이 내가 동의하지 않는 무역 전쟁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지도자들은 차라리 세계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만나야 한다"며 불참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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