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간접투자 시대 열리나…리츠 늘고 자산규모도 '껑충'

입력 2019-06-12 10:14  

부동산 간접투자 시대 열리나…리츠 늘고 자산규모도 '껑충'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정부 규제 등으로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설립돼 있는 리츠(오피스, 리테일, 주택, 호텔 등 포함)는 총 231개로 지난해 12월(219개)보다 12개 증가했다. 6개월 새 약 5% 증가한 것이다.
지난 4년간 리츠 수는 2015년 125개, 2016년 169개, 2017년 193개, 2018년 219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이달 기준 리츠의 자산규모는 44조원으로, 6개월 새 2조원 늘어났다.
지난 4년간 리츠의 자산규모는 2015년 18조원, 2016년 25조원, 2017년 34조5천억원, 2018년 42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작년에 상장된 대형 리츠(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의 개인투자자 참여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와 증권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장된 리츠 2곳은 주식시장이 하락한 같은 해 4분기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했고, 국내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2.8∼5.6%포인트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 상장된 리츠는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 모두투어리츠[204210], 케이탑리츠[145270], 에이리츠[140910] 등 5곳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세제 혜택이 있고 부동산을 관리하지 않고 꾸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리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현재 상장된 리츠 회사가 적고, 배당이 나오는 회사도 소수"라며 "리츠에 투자하기 전에는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가 안전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곳인지 확인하고,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매각 때 투자 수익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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