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 '유럽 부동산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유럽 부동산이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크 칼렌더 슈로더 영국 본사 부동산 리서치팀 총괄은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슈로더투신운용 주최로 열린 '유럽 부동산 세미나 2019: 유럽에서 찾은 기회'에서 "부동산 시장의 상승·하락 주기는 일반적인 경기 주기와 다른 성격을 띤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렌더 총괄은 "유럽 부동산 시장은 하락장에 영향을 주는 경기 침체나 과도한 대출 혹은 건축 투자가 모두 위협적이지 않은 수준"이라며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럽의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약세 이후 다시 상승 모멘텀이 확인되고 있으며 부동산 관련 대출과 건설 규모는 최근 몇 년 내 증가했으나 통제된 수준"이라며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칼렌더 총괄은 다만 "인구 고령화로 건강 관련 지출이 증가해 유럽 정부가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감세 조치들을 축소하려 한다"며 "영국은 비거주자가 소유한 부동산에서 발생한 이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었으나 올해 4월부터 과세 대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로더의 투자 전략에 대해 "대도시 중심상업 업무지구의 오래된 건물들을 재건축·리모델링하거나 도시 재생 계획으로 인해 앞으로 수익이 기대되는 지역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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