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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는 교장, 가능할까'…경기교육청 사례 연구 착수

입력 2019-06-12 16:34  

'수업하는 교장, 가능할까'…경기교육청 사례 연구 착수
이재정 교육감 "독일은 주8시간 수업…교장이 수업 챔피언 되어야"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교장은 수업의 챔피언이 되어야 합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12일 출입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교장이 교육의 책임자라면, 교육의 핵심인 수업을 하면서 교사들의 어려움, 학부모의 요구, 학생의 문제를 알아야 한다. 간접적으로 듣기보다 직접 체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독일 출장을 다녀왔는데, 독일은 교장이 주 8시간 수업을 하더라. 독일 외 다른 국가에서도 (수업하는 교장) 사례가 있다"라며 "이런 사례를 다 모아 연구한 뒤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의 '수업하는 교장'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경기교육감으로 처음 당선된 2014년 말 " 교장과 교감을 포함, 모든 교사가 수업하는 게 옳다"라고 말하며 교장은 물론 교감도 수업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이미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 교장들을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나 진로교육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일반 교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교과목 수업을 맡으라는 주문이었다.
당시 '초등은 일반적 교과를, 중등은 전공과목 분야 또는 인성교육을 주 3∼6시간'이란 구체적인 수업 내용과 시간까지도 제시했었다.
본인이 직접 학교 1일 명예교사로 나서는 등 교장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현장 반발에 부딪혀 '수업하는 교장' 문화를 만들어가지는 못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의 임무는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라고 규정돼있어 교장이 수업하는 것이 법률적 문제는 없지만, 학사뿐만 아니라 행정까지 총괄하는 교장이 수업을 연구,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실현하지 못한 '수업하는 교장'을 해외 출장에서 방문한 학교들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다시 추진 계획을 짜기 시작한 것이다.

이 교육감은 "교장 수업은 학생에게 주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런데 지금은 교장이 수업에 무관심하다. 이건 교장의 책임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며 "연구 보고서를 통해 (수업하는 교장)에 대한 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oung8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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