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국립무용단의 인기작 '묵향'이 오는 29∼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2013년 초연된 '묵향'은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하고 패션 디자이너 겸 아트디렉터 정구호가 연출·디자인한 작품이다.
매화·난초·국화·대나무 사군자(四君子)를 통해 정갈한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형상화했다. 한국 춤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무용단은 당초 이 기간 정구호 연출의 신작 '색동'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연기했다. 제작진 간 갈등으로 제대로 연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상덕 예술감독이 5월 15일 '색동 공연 제작중단 결정문'을 낸 데 따른 것이다.
3만∼7만원.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20∼21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쁘띠 콘서트'를 펼친다.
첫날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등 널리 알려진 작품 속 다채로운 아리아를 선사한다.
둘째 날은 영화와 광고 음악, 드라마에 삽입된 오페라를 선곡해 소개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일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아베 마리아' 등을 생생하게 들을 기회다.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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