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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 SK전 화려한 호투…대포부대 잡은 투심

입력 2019-06-13 22:11  

kt 김민, SK전 화려한 호투…대포부대 잡은 투심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우완투수 김민(20)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지만, 주변의 큰 관심을 받진 못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입단 동기 강백호(20)에게 조명이 쏠렸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김민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강)백호는 원래 잘했던 선수"라며 "솔직히 난 프로 무대에서 통할 만한 몸 상태와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멀리 봤다. 최고 구속 150㎞를 넘는 강속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갖고 있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장착에 힘썼다.
체격을 키우는 게 좋겠다는 주변의 권유로 몸무게를 10㎏ 가까이 불리기도 했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18년은 더 높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의 해였다.
김민은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 조금씩 두각을 보였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펼치고 있다.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도 김민은 수준 높은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 7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 모두 출루를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났다.
최고 구속 148㎞에 달하는 투심 패스트볼이 돋보였다.
그는 5회 1사 1루 위기에서 김성현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병살타를 유도했고, 6회 무사 1루 위기에서도 한동민에게 같은 구종을 던져 6-4-3 병살타를 끌어냈다.
김민은 눈부신 위기관리 능력으로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경기 후 김민은 "오늘은 투심패스트볼의 느낌이 좋아 직구(16개)보다 더 많은 공을 던졌다"며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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