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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DR콩고에 부족화합 위한 국립박물관 건립

입력 2019-06-14 17:00  

코이카, DR콩고에 부족화합 위한 국립박물관 건립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국립박물관을 건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이카는 부족 수와 사용 언어가 각각 450여개, 200여개에 달하는 다종족 국가인 DR 콩고가 식민지배와 내전에 따른 상처를 극복하고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것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2천100만 달러(약 248억원)를 투입해 박물관을 구축했다.
이 박물관은 연면적 4천400㎡에 지상 2층 규모로 2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옥외전시관, 유물 수장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다양한 부족 언어로 인사말이 부조돼 있으며 2개의 상설전시실에는 'DR 콩고 조상의 삶과 지혜, 다양한 민족문화', '식민시대의 시련을 딛고 미래로 향하는 DR 콩고의 역사' 등을 주제로 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 교육·문화 활동 공간인 야외 전시장과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등을 갖추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현지 정부 부처 장관들과 킨샤사 주지사, 코이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스트리드 마디야 품바 DR 콩고 문화부 장관은 축사에서 "콩고국립박물관연구소에 4만여 점의 중요 유물이 소장돼 있으나 관리 환경이 열악하고 전시공간도 비좁아 문화유산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힘들었는데 코이카 도움으로 제대로 된 박물관을 갖게 됐다"고 감사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교육을 펼쳐 콩고인들 안에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지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외관과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시스템을 갖춘 박물관을 세우려고 노력했다"며"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지고 자부심의 원천이 되는 박물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4개월의 시범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에 정식 개관한다. 코이카는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기 위해 1년간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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