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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급성장…'애플 독점' 무선이어폰 시장서 첫 2위

입력 2019-06-16 06:20  

갤럭시 버즈 급성장…'애플 독점' 무선이어폰 시장서 첫 2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아마존·구글도 합류해 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새로 출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인기를 끌면서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가 점유율 8%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2위에 들어섰다. 이는 작년 4분기 3%보다 점유율을 배 이상 늘린 것이다.
무선이어폰 시장 절대 강자인 애플은 작년 4분기에 이어 60%를 유지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자브라(5%), BOSE(3%), QCY(3%) 순이었다. 1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출하량(1천750만대)은 전 분기 대비 40% 성장했다. 애플 에어팟 2세대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등 신규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되고 값이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 확산하면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에어팟 2세대를 출시했음에도 예상보다 판매가 덜했고, 오히려 에어팟 1세대가 여러 판매 프로모션 덕에 예상보다 판매량이 많았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갤럭시S10을 출시하면서 기존 '기어 아이콘X'를 재정비한 '갤럭시 버즈'를 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사전 예약 시 갤럭시 버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러한 증정 외에도 실제 판매가 작년보다 많이 늘어나 한때 삼성닷컴과 오픈마켓에서 갤럭시 버즈가 동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 제품은 기존보다 음질, 사용시간 등 기본기에 충실해 호평이 많다"고 말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무선이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무선이어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향후 애플이 지금의 제품 포트폴리오만으로 현재 점유율 수준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무서운 기세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고 QCY와 사운드코어 등 신흥강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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