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위스 알프스지방 강풍에 2명 사망

입력 2019-06-16 23:08  

프랑스·스위스 알프스지방 강풍에 2명 사망
시속 100㎞ 넘는 강풍으로 나무 쓰러지고 보트 뒤집혀…우박 피해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유럽의 알프스 산간지역에 강풍이 몰아쳐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2명이 숨지고, 우박이 쏟아져 차량·건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일간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남동부 알프스 산간지역인 오트 사부아 지방의 타낭주에서 캠핑을 하던 51세 독일 국적 남성의 캠핑카 위로 강풍에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북쪽으로 50㎞가량 떨어진 스위스 제네바의 레만 호수에서도 같은 시간 강풍으로 한 커플이 타고 있던 보트가 뒤집혔다.
남자는 수영을 해서 살아남았지만, 여성은 실종됐다가 경찰이 투입한 잠수부들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스위스 뉴스사이트 '20 미누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바람의 세기는 최고 122㎞/h에 달했다.
같은 날 오후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의 로망 쉬르 이제르에서도 1시간가량 테니스공만 한 크기의 우박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차량 여러 대와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우박에 맞아 경상을 입은 사람도 10여명이 나왔다고 르 피가로가 지방정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밖에 프랑스 남동부의 알프스 산간지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15일 대부분의 최고 풍속이 100㎞/h가 넘어가면서 나무들이 뿌리 뽑히고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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