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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매 감시 美항공기 갈라파고스섬 착륙 허용에 반발 일어

입력 2019-06-18 08:11  

마약밀매 감시 美항공기 갈라파고스섬 착륙 허용에 반발 일어
에콰도르 국방장관, 지난주 방침 밝혀…30여명 정부청사 앞서 항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에콰도르 정부가 마약퇴치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가 갈라파고스 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자 반발이 있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소 등 현지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토에 있는 정부청사 앞에서 시민운동가 30여명이 미군 항공기가 갈라파고스 섬에 착륙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부 방침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정부의 방침이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에 사는 독특한 동식물의 생존과 국가의 자주권을 위협하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글로리아 레이노소는 AP통신에 미군의 주둔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과 소음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발은 지난주에 오스왈도 하린 국방부 장관이 산크리스토발 섬이 불법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마약 밀매업자들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 항공기의 감시 임무를 위한 집결지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이 섬은 에콰도르 해안에서 약 1천㎞ 떨어져 있다.
하린 장관은 당시 항공기 탑승자들이 이 섬에 길어봐야 1주일 정도 머물 것이며 당국의 감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만5천여명의 주민이 사는 갈라파고스 군도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갈라파고스 군도는 진화론 창시론자인 찰스 다윈이 1859년 '종의 기원'을 쓸 때 이 섬들에 서식하는 독특한 식물과 동물이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갈라파고스 군도에 기지를 구축하고 에콰도르의 개입 없이 운영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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