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전국 첫 벼 베기…쓰레기소각장 폐열이 비결

입력 2019-06-18 12:28   수정 2019-06-18 14:33

이천서 전국 첫 벼 베기…쓰레기소각장 폐열이 비결

(이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올해 전국 첫 벼 베기 행사가 18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렸다.

이천시와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는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 2개 동에서 벼를 수확했다.
올해에는 국내품종(해들)을 처음으로 심어 의미가 컸다.
해들은 가을 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라는 의미로 '임금님표 이천쌀'을 대표할 새 품종이다.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는 수확한 쌀 320㎏ 가운데 40㎏을 청와대에 보내고 나머지는 지역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품질 이천쌀은 조선 성종때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다. 이천쌀로 밥을 지으면 기름기가 흐르고 찰기가 있어 밥맛이 뛰어나다고 성종실록 등에 기록돼 있다.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월 20일 안평리 비닐하우스 논에 역시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내기를 했다.
2개월가량 모내기를 앞당겼는데 인근 이천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데운 물을 끌어와 수막재배를 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막재배는 두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영상 20도로 유지해준다.
엄태준 시장은 "해들 품종을 생산단지화해 이천쌀 명성을 잇고 대한민국 대표 품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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