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7억원대 초중반 예상, 청약통장 필요 없는 주거상품
독립성과 편리함 두루 갖춰…김포 이어 이번에도 완판될까

(고양=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춘 단독주택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우수해 30·40세대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분양 상담을 해보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이나 주차난 문제로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의향이 많아요."
정석윤 GS건설[006360]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18일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된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서 열린 프레스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GS건설이 2017년 김포한강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인 자이더빌리지가 당시 나흘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이번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양가는 7억원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는 공공택지로, GS건설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매입했다. LH의 공모당시 가격은 7억1천만원으로 여기에 5%까지 높여 분양가(7억4천550만원)를 책정할 수 있다.
또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도시형생활주택이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다주택자도,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는 수요자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단독주택의 장점인 다양한 공간 활용과 독립성에,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첨단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단지는 ▲ 84㎡A1 81가구 ▲ 84㎡A2 66가구 ▲ 84㎡B1 38가구 ▲ 84㎡B2 59가구 ▲ 84㎡D1a 23가구 ▲ 84㎡D1b 23가구 ▲ 84㎡D2a 35가구 ▲ 84㎡D2b 35가구 ▲ 84㎡Sa1 36가구 ▲ 84㎡Sa2 36가구 등 총 10개형 432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84㎡A1형과 전용 84㎡B1형이 전시돼있다.
지상 1∼3층 높이의 전용 84㎡A1형은 주방과 거실, 침실이 완벽히 분리돼 독립 공간을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관 앞 주차공간으로, 서울 고급 단독주택에서나 볼법한 집 앞 전용 주차공간이다. 집 앞 공간이 넓어 차량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해 보였다.
1층 주방 공간은 최신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ㄷ'자형 주방과 가족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룸이 구성돼있다. 다이닝룸 공간의 확 트인 창문으로 보이는 넓은 정원 덕에 주방과 다이닝룸 공간이 상당히 넓어 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거실과 테라스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2층에는 거실과 안방(침실1), 욕실 2개가 있다. 식사 공간과 휴식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3층은 방 2개(침실2, 3)와 욕실1개, 테라스로 구성돼있다. 층별로 테라스나 정원을 조성해 공간 활용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지하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전용 84㎡B타입은 지상 1층부터 생활공간이 시작되는 대신, 주차를 지하에 할 수 있다.
또 지하 1층 현관 뒤편에 따로 마련된 공용 홀을 운동 공간이나 목공 등의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넓게 구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상 1층은 거실·주방·다이닝룸·욕실·정원으로, 2층은 안방과 작은방 2개에 욕실 2개로 구성돼있다.
여기에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모든 가구에 최상층에 다락방이 마련돼 있다. 다락방은 취미실이나 놀이방. 영화관 등으로 꾸며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다락방과 연결된 테라스에서는 야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정 소장은 "전체적으로 '전 층이 우리 집'이라는 콘셉트로 층간소음과 주차난에 대한 걱정이 없다"며 "서비스 면적이 전용면적의 2배가량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약 55평 규모의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자이(Xi) 아파트 수준의 보안과 첨단시스템이 도입된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가스, 난방을 작동할 수 있는 '자이 앱 솔루션',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한 방범형 도어 카메라,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클라인(SYS CLEIN)'(가구마다 2대) 등이 설치된다.
특히 정부가 고양시 덕양구 창릉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인근 지역인 삼송은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힌다.
창릉 신도시와 함께 거대한 주거 벨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차량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이동이 수월한 입지다.
삼송자이더빌리지 근처에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로 25분 거리에 있으며 삼송역에서 지하철 3정거장 거리의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은 2023년 GTX-A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다.
이런 영향으로 삼송지구 아파트 가격은 급격히 오르는 추세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후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호가도 덩달아 뛰었다"고 말했다.
원흥역 근처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송지구에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서고, 창릉 신도시에 고양선 등이 조성되면 고양시 주거 중심이 덕양구로 옮겨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