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선진국' 美·日·유럽과 수소경제 국제표준화 협력

입력 2019-06-19 11:00  

'수소경제 선진국' 美·日·유럽과 수소경제 국제표준화 협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부가 수소경제 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 등과 수소경제 관련 국제표준을 만드는 데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수소 분야 기술표준 해외 선도국 전문가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수소경제 국제 표준포럼'을 개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수립한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 분야 국제표준 15건 이상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수소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화 주도국인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5개국 전문가가 참석해 각국의 수소 표준정책과 표준개발 동향,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국제표준의 역할과 전망에 관해 토론했다.
앞서 미국, 일본, 유럽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별도 회의를 열고 수소 에너지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한국이 제외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정부는 이들 국가를 포함해 여러 나라와 수소경제 관련 양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미국 연료전지기술위원회 켈빈 헥트 의장은 성능, 안전, 호환성 등 수소기술 분야별 표준개발을 위한 미국 기계학회와 방화협회, 가스협회, 자동차공학회 등의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를 설명하고 여기서 개발한 표준을 소개했다.
유럽위원회(EC) 기술책임자인 독일 토마스 말코 박사는 유럽의 수소 안전 관련 표준화 활동, 수전해(물 전기분해), 수소·천연가스 혼합 적용에 대한 표준개발 사례, 수소충전소 관련 표준연구 사례 등을 발표했다.
국제연료전지기술위원회(IEC/TC105) 의장을 지낸 일본 후미오 우에노 박사는 일본의 수소정책과 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화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수소경제 표준포럼 위원장인 이홍기 우석대 교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신규과제로 제안한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을 설명하며 국제표준의 첫 단계인 신규 작업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외 참가자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수소경제의 퍼스트 무버(선구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도국 및 각국 전문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수소에너지 이용 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충전소, 연료전지 등 활용 분야에서 안전성에 특히 중점을 두고 국제표준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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