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연구진, 싸고 효율 높은 '물 분해 촉매' 개발

입력 2019-06-19 15:28  

울산대 연구진, 싸고 효율 높은 '물 분해 촉매' 개발
정진석·최원묵 교수팀, 다기능성 촉매 개발…수소 대량생산 기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대학교 연구진이 저렴하고 효율 높은 '수전해(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 촉매'를 개발했다.
정진석·최원묵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탄소만으로 이루어진 그래핀 재료를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다기능성 촉매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소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수소 생산기술이 필요한데, 여러 방법 중 수전해 방식은 친환경적이고 순도가 높은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물 분해에 주로 사용되는 백금과 이리듐 등 귀금속 촉매는 가격이 비싼 데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수소 대량생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는 3차원 그래핀 구조체에 붕소로 도핑(물질에 불순물을 첨가하는 공정)된 그래핀 양자점이 결합한 복합체로, 단 한 번의 수열반응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물질은 산소환원·산소발생·수소발생 등 3가지 전기화학 반응에 우수한 촉매 활성을 보였고, 뛰어난 전기 전도도와 넓은 표면적으로 촉매 특성을 높였다.
또 기존 귀금속 촉매보다 오랜 시간 촉매 특성이 유지되는 안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개발된 촉매는 탄소로만 이뤄져 저렴한 생산 비용과 단순한 생산 공정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수소를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