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북한어선이 육해공군의 경계망을 뚫고 강원 삼척항으로 귀순한 것과 관련해 해상경비 강화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해해경청은 20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소속 해경서장과 함장, 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어선 관련 해상침투 재발 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해경은 이날 북한어선이 삼척항에서 유관기관의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고 입항했던 당시의 상황을 분석하고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해경은 취약시간대 경비정과 파출소 순찰강화, 자동 어선 위치 발신 장치(V-PASS) 등 위치 미표출 선박 진입 시 검색 강화, 항공 순찰 시 연안해역 순찰강화 등의 해상경비 강화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병두 동해해경청장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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