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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총통선거 승리·입법위원 과반당선이 내년 목표"

입력 2019-06-20 12:33  

대만 차이잉원 "총통선거 승리·입법위원 과반당선이 내년 목표"
민진당 총통 후보 수락연설서 밝혀…"젊은세대 요구에 부응해야"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2020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총통 선거 승리와 입법위원(국회의원)의 과반수 당선이 내년 목표라고 밝혔다.
2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제15대 총통선거 후보자로 공식 지명된 차이 총통은 "대선에서 승리해야만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계속 유지하고 집권당인 민진당의 가치와 개혁의 성과를 지켜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선거 승리 후 민진당의 더욱 중요한 임무는 주권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이 총통은 "민주정치와 선거에서의 큰 관건은 젊은 세대의 힘"이라면서 "민진당은 특히 젊은 세대의 요구와 수요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라이칭더(賴淸德) 전 원장과 함께 경선을 성공적으로 완주해 국민들에게 민진당의 집권 가치와 성적표를 알릴 수 있었다며 "끈기와 민주적 모범을 보여준 라이 전 원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대선후보직을 수락한 뒤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당내 경선 승리는 3년간의 집권이 성공적이었으며 국민의 인정과 지지를 얻어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는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서 차이 총통(35.68%)이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27.48%)을 8.2%포인트의 차이로 제쳤다고 발표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작년 11월 지방선거 참패로 당 주석에 내려오는 등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은 차이 총통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일국양제'(1국가 2체제) 대만 통일론 압박에 단호하게 대응한 덕분에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8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차이 총통과 중국국민당(국민당) 소속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의 대선 양자 대결이 치러질 경우 차이 총통이 소폭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무소속의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이 내년 대선에 참가하는 경우 커 시장이 민진당의 지지표를 잠식해 국민당의 후보자가 최종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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