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중앙보훈병원 방문…"유공자 명예 열심히 챙기겠다"

입력 2019-06-20 16:41  

이해찬, 중앙보훈병원 방문…"유공자 명예 열심히 챙기겠다"
호국보훈의달 맞아 위문…치과병원 신축예산 등 약속
병실서 환자들 직접 만나 위로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보훈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병원 및 국가보훈처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고모님이 4·19 유가족이라 여기서 진료를 받다가 운명하셨다"며 "오랜만에 오니 규모가 커지고 많이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나라가 큰 전쟁을 치르고 분단되면서 상이군인이 많이 발생했고,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이 많아 유가족들이 어렵게 사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보훈 예산이 부족하고 국가가 크게 성의를 보이지 않아 섭섭한 분들이 많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가 예우를 충분히 해야겠다는 것이 대통령 방침이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보훈 서비스가 앞으로 더 나아지도록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훈 예산이 지난해 5조원을 넘었는데 내년 예산은 조금 더 증가하도록 편성 과정부터 당에서 챙기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의료뿐 아니라 명예를 위해 당이 열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보훈의학연구소 연구역량 강화, 412억원 규모의 치과병원 신축예산 편성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도 했다.
이날 방문에는 서울 강동을을 지역구로 둔 심재권 의원, 국가보훈처를 관할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위원장과 유동수 간사, 강동구청장 출신 이해식 대변인, 이정훈 강동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민병두 위원장은 "중앙보훈병원이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제 평소의 생각"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최고로 예우해주지 않으면 누가 국가를 위해 자기 자신을 던지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훈테마공원 조성, 치과병원 신축 등을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며 "로봇수술 도입도 보훈처와 상의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 일행은 간담회에서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병실로 이동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는 6·25 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은 80대 환자, 베트남전에서 고엽제 피해를 본 70대 환자, 특전사 복무 중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 등과 인사하고 위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병원을 방문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정무위 위원장과 간사가 함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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