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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남미공동시장과 FTA 적극 추진에도 브라질 정부엔 거리 둬"

입력 2019-06-21 05:19  

"EU, 남미공동시장과 FTA 적극 추진에도 브라질 정부엔 거리 둬"
통상 집행위원 "EU-메르코수르 FTA 체결해도 보우소나루 정책 지지는 아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EU 내 국제문제 전문가와 비정부기구(NGO)들은 EU-메르코수르 FTA 체결을 계기로 EU와 보우소나루 정부가 가까워지는 데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340여개 인권·환경 관련 NGO들은 최근 EU 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EU-메르코수르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EU는 FTA가 체결되더라도 이것이 사회·인권·환경 등 분야의 보우소나루 정부 정책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제네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브라질 대통령의 모든 발언이나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통상협정은 국가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며, 만일 그렇다면 무역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과 EU 양측에서는 EU-메르코수르 FTA 타결이 임박했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경제부는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르면 수주 안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스트롬 위원은 브라질 언론에 "EU는 20년 가까이 계속된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을 타결하는 문제를 우선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10월까지는 FTA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견해차로 사실상 중단했다가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소고기·설탕·에탄올 등 농축산물 시장개방을 비롯한 핵심쟁점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으나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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