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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어선 사태' 국방부 익명 브리핑에 靑행정관 이례적 참석(종합)

입력 2019-06-21 11:35  

'北어선 사태' 국방부 익명 브리핑에 靑행정관 이례적 참석(종합)
정부 관계자 "北어선 사태 이후 2∼3번 국방부 방문한듯"
국방부측 "평소 큰 틀에서 협조…업무담당자로서 궁금했을것"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지난 17일 국방부 기자실에서 진행된 국방부 익명 브리핑 현장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역 해군 대령급 군인 신분인 청와대 A행정관은 지난 17일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북한어선 관련 익명 브리핑 현장에 참석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A행정관이 당시 브리핑 현장에 있었다"며 "(북한어선 사태 이후) 17∼19일 사이 2∼3번 정도 국방부를 찾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A행정관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국방부에 온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청와대로 출근하는 A행정관의 모습이 국방부 내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북한어선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데다, 청와대 행정관이 국방부 기자실 안에서 진행되는 익명 브리핑에 나타난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당시 익명 브리핑에 참석한 다수의 고위급 군 당국자와 국방부 관계자 대부분은 A행정관의 참석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측은 A행정관에 대한 출입 조치에 대해 "브리핑 당일 아침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평상시에도 (국방부와) 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청와대의) 실무 담당자"라고 말했다.
또 "해군 장교여서 이번 소형 목선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기자들이) 어떤 부분들을 궁금해하고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의 성격과 민감성을 사전에 잘 알고 있던 청와대 측이 국방부의 대응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는 차원에서 A행정관을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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