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영공 침범' 美무인기 언제든지 또 격추하겠다"

입력 2019-06-24 17:32  

이란군 "'영공 침범' 美무인기 언제든지 또 격추하겠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해군의 호세인 한자디 사령관(소장급)은 24일(현지시간) 미군 무인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하면 언제라도 격추하겠다고 경고했다.
한자디 사령관은 지난 20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를 거론하면서 "적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정찰기를 금지 구역(이란 영공)에 침투시켰지만 모두가 봤듯이 격추당했다"라며 "영공을 침범하는 적을 분쇄하는 이러한 대응은 언제라도 반복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공부대는 20일 새벽 이란 남부 근해에서 미군의 RQ-4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 1대를 자체 개발한 대공 미사일 시스템 '세봄 호르다드'(3월 3일.이란-이라크 전쟁 중 점령됐던 국경도시 호람샤흐르를 수복한 날)로 격추했다.
이란은 이 무인정찰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국제공역을 비행 중이었다고 맞섰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5월 26일에도 미군의 MQ-9 무인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라는 글과 항적도를 올렸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어린아이 같은 지도다"라며 "이란이 허위 정보를 많이 뿌리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