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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중회담前 시주석 방북 제시…대화재개 전환점 기대"

입력 2019-06-26 16:00   수정 2019-06-26 16:03

文대통령 "한중회담前 시주석 방북 제시…대화재개 전환점 기대"
연합뉴스·세계 6대 통신사 합동 서면인터뷰…"새로운 전기 위해 제시"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 만나 상세한 방북 결과 들을 것"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우리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전에 북한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노이 회담 이후 소강 국면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중국 정부에 의견을 제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비핵화 현안과 관련해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정 실장이 이달 1∼2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의 방북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시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전 방북하는 것이 좋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견은 정 실장의 중국 방문 때 제시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중은 수시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시 주석의 방북이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곧 있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 상세한 방북 결과를 듣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는 그간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왔다"면서 "북한이 조기에 대화에 복귀하는 데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방북에 앞서 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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